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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세계/이슈

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전쟁을 할까

by 고독한산책자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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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nnews.com/news/202310221835222224

 

끝나지 않는 3천년간의 악연… 중동 또 불타면 세계경제 공황 온다 [김관웅의 픽(pick)]

미국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전쟁이 중동 전체를 흔들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확전을 막기 위해 지난 18일 서둘러

www.fnnews.com

(파이낸셜 뉴스, 2023.10.22., 끝나지 않는 3천년간의 악연… 중동 또 불타면 세계경제 공황 온다 [김관웅의 픽(pick)])

 
https://www.mk.co.kr/news/world/10845661

 

이번이 5차 중동전쟁? 해묵은 원한 1~4차 전쟁 어땠길래 - 매일경제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제1차 중동전쟁 발발 석유, 운하 노린 강대국 개입에 복잡한 양상 전개돼 제4차 중동전쟁 승리로 이스라엘 요충지 확보 이후 1·2차 인티파다, 가자 대공습 등 분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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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제관 기자, 2023.10.09., 이번이 5차 중동전쟁? 해묵은 원한 1~4차 전쟁 어땠길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왜 전쟁을 할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를 비롯한 여러 아랍 국가 및 단체들의 전쟁 원인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둘러싼 영토 분쟁 때문이다. 그렇기에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전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리가 잘 되어있는 파이낸션신문과 매일경제신문 기사 등을 참고하여 요약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 1897년 ~ 1917년(참고 1, 왼쪽으로부터 첫번째 영토 사진)

-  2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라 없이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에겐 유대인 조상들이 살던 팔레스타인 영토에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였다(시온주의, zionsim). 그러나 팔레스타인 영토에는 오래전부터 아랍인들이 살고 있었다.
-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영국은 전쟁을 이기기 위해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전쟁을 지원해주면 팔레스타인 영토를 독립하여 통치할 수 있게 돕겠다는 비밀협정*을 각각 맺고, 프랑스와는 팔레스타인 영토를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관리 하자는 '사이크스-피코 협정'을 맺었다. 당연히 이 세가지 협정은 이율배반적인 사기 계약이었다. 이러한 사기 계약에 대해 알 수 없었던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은 영국을 전폭 지원하였다.

* 아랍민족과 맺은 협정을 '맥마흔 선언', 유대민족과 맺은 협정을 '벨푸어 선언'이라고 한다.

 

<참고 1. 팔레스타인 영토 아랍인 구역의 시기별 축소 과정>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벡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naver.com)

 

 

○ 1917년 ~ 1948년

-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은 아랍민족과의 약속을 어기고 팔레스타인 영토를 통치했고, 영국의 약속을 믿었던 유대인들도 팔레스타인 영토로 많이 이주했다. 이에 아랍인과 유대인간 갈등도 점차 심해졌다.
- 1947년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통과시켰다. 분할안은 팔레스타인 전체 면적의 7%밖에 소유하지 못한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영토의 약 56%를 차지한다는 내용이었고, 아랍인들은 당연히 반대하였다.
- 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하였다.
- 이에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1차 중동전쟁(이스라엘 건국전쟁)을 일으켰지만 전쟁에 패배하여 영토를 더욱 잃게 되었다. 결국,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살 곳이 없어졌고 약 75만명 정도의 엄청난 숫자의 난민이 생겼다.(참고 1, 왼쪽으로부터 2번째 영토 사진) 
 

○ 1948년 ~ 1967년

- 1956년 10월,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한 것을 이유로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공격하였다.(제2차 중동전쟁, 수에즈 전쟁) 이스라엘이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이집트는 외교에서 승리를 거두어 결국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했고, 이스라엘은 점령했던 시나이 반도에서 철수했다.
- 1967년 6월, 이집트·시리아 연합군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발발했고(제3차 중동전쟁, 6일전쟁),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이 전쟁으로 시나이 반도,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이스라엘은 많은 영토를 점령하게 되었다.(참고 1, 왼쪽으로부터 3번째 영토 사진)
 

○ 1967년 ~ 1995년

- 1973년 10월, 이집트는 잃어버린 시나이반도를 탈환하기 위해 시리아와 연합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였다.(제4차 중동전쟁, 욤 키푸르 전쟁). 이 때, 이집트 등 아랍 산유국들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에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하여 '제1차 석유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쟁은 미국과 유엔의 중재로 끝나게 된다.
- 1979년, 이란에서 온건파인 팔라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슬람 공화국이 탄생하였다. 다시 중동에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 1983년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레바논의 무장 정당조직 '헤즈볼라'가 창설되었다.
- 1987년 12월, 제1차 반 이스라엘 독립투쟁인 인티파다 운동**이 일어났다. 이 시기에 현재 가자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가 설립되었다.

** 인티파다는 아랍어로 봉기, 반란을 의미한다.

- 1993년 9월과 1995년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상호인정과 팔레스타인의 자치 정부 설립을 인정한 '오슬로 협정'***을 맺는다. 다만, 협정의 한계로 전쟁은 그 후로도 계속됐다.(참고 1, 왼쪽으로부터 4번째 영토 사진)

*** 오슬로 협정의 한계는 핵심 문제였던 '예루살렘의 지위',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 등이 추후 협의로 미뤄졌다는 것과 협정의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 1996년 ~ 현재

- 2000년 9월, 제2차 인티파다 운동이 발발하였다.
- 2006년, 레바논 강경세력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쟁, 2008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등 현재도 계속해서 아랍 국가 내 강경세력들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미디어를 통해 보고 있는 전쟁은 202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전쟁이다. 앞서 살펴봤듯 이들은 팔레스타인 영토를 둘러싸고 역사적·정치적·종교적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모두가 만족할만한 길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참고 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팔레스타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