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내려가면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내용의 뉴스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어, 자주 사용되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우리나라의 통화 및 유동성과 관련된 양질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한국은행에서 관리하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s://ecos.bok.or.kr)'이라는 사이트인데 통화 및 유동성 자료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 환율, 물가 등 국내 경제 관련 다양한 통계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이다.
위 자료 또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시된 통화량 관련 자료 일부를 발췌해온 것인데, 자료를 보면 M1, M2, Lf, L라는 기호로 통화량을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다.
정의는 다음과 같다.
□ M1(협의통화) = 현금 +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입출금에 제한 없이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입출금통장 등을 의미한다.
□ M2(광의통화)** = M1(협의통화) + MMF + 수익증권 + 시장형상품(CD, RP, 표지어음) +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등
** MMF,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및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등은 M1처럼 바로 현금화하지는 못하지만 단기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 LF(금융기관 유동성) = M2(광의통화) +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 +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등
□ L(광의유동성) = LF(금융기관 유동성) + 국채, 지방채 + 회사채, CP + 기타금융기관 상품
참고 1) 한국은행 보도자료(2024.09.13., 금융통계팀 작성) '2024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통화 지표는 L>LF>M2>M1 순으로 광의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주로 우리가 기사 또는 보도자료 등에서 보는 통화지표는M2(광의통화)이다.
'참고 2)'를 확인하면 우리나라의 광의통화(M2)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2) 한국의 광의통화(M2) 10년감 증감 추이(출처 링크 : 한국은행 금융경제 스냅샷 (bok.or.kr))
참고 3) 미국의 통화량(M2) 증감 추이(FRED ECONOMIC DATA, 2024.08.05.기준)
미국의 통화량은 역사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2020년 코로나 시기에 통화량이 대폭 증가하였다가 금리인상시기에 감소한 이후, 최근 다시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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