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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세계/금융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늘어나는 서학개미(Feat.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by 고독한산책자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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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적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많다. 그러다 보니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약 4년 전인 2020년 1월에 비해 코스피 지수는 오늘 현재(오후 2시 40분경) 시가 기준으로 종가 2119.01 대비 약 15% 상승한 2,426.78이고, 코스닥은 종가 642.48 대비 약 8% 상승한 692.14이다. 이러한 상승률은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이 2020년 1월 종가 9150.94 대비 약 111% 상승한 19,281.401(2024/11/12 기준) 것과 너무 큰 차이가 난다.

네이버증권 월별 코스피네이버증권 월별 코스닥네이버증권 월별 나스닥
출처 : 네이버증권, 왼쪽부터 순서대로 코스피·코스닥·나스닥 지수(월별)



이러한 상승률의 차이로 인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홈페이지는 국내에서 미국 주식에 점점 투자를 많이 한다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세이브로(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라는 곳이다.

홈페이지 상단 항목 중 '국제거래 - 외화증권예탁결제 - 시장별내역'으로 들어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2020년부터 연도별 미국 주식 보관금액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 2020년 : $37,335,290,475.43
  • 2021년 : $67,778,702,950.46
  • 2022년 : $44,228,718,411.96
  • 2023년 : $68,023,490,441.77
  • 2024년 : $103,510,097,844.14(원화 약 145조원, 환율 1,400원 기준)

5년간 2022년을 제외하고는 미국 주식 보유금액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여 현재 1,000억 달러를 넘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홈페이지
자료 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

  • 금투세가 폐지되었지만, 아직 한국 증시가 살아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망도 크고,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다른 국가의 투자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기업 또는 시장의 매력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인 시장이라는 이제는 무시하기 힘든 대체 시장도 추가로 생겼기 때문에 유동성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 국내 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부는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증권 시장의 매력을 높여야 하고,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다시 한번 약진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것이 대기업에게나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모두에게 너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겠다.


*** 참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대해 오늘은 국제거래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만 설명했지만, 홈페이지 상단 [기업, 주식, 채권, 단기금융시장, 유동화증권,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증권대차, REPO, 국제거래, 증권예탁통계]처럼 많은 카테고리가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국제거래 외에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등에 대한 신뢰도 높은 방대한 자료를 만들어주니 참고해서 잘 활용하면 좋겠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
자료 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