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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일상

메이플스토리로 추억 되살리기

by 고독한산책자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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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에서 2023년 8월에 아르테일이라는 예전의 메이플스토리를  구현한 게임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간의 흥미는 생겼지만, 현실의 나를 신경쓰는 것만도 벅차 궁금함을 뒤로 미룬채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올해 추석 연휴가 좀 길어져 약간의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아르테일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나은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한번 시작하면 오래하게 되면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은 이번엔 좀 쉬고 싶기도 했고, 일이 바쁘다보니 내 시간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휴가 끝나고 또 바빠지게 되면 잠깐의 추억여행으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나름의 결론을 낸 뒤 일단 한번 시작해봤다.

이름도 향수 ㅎㅎ, 내 기억에 처음 메이플을 했을 당시 전사를 키웠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도 있어서 마음편한 마법사로 전직했다. 

 

시작해보니 느낀점.

1. 일단 신기하다. 정확하게 옛날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레벨 14인데 어느새 노가다로 한 사냥터에서 레벨 올리고 있고, '역시 레벨 올리는게 벌써 힘드네?'라고 느끼는걸 보니 비슷하게 구현해낸게 신기했다.

2. 옛날 생각이 난다. 당연히 게임을 했던 것도 생각이 나지만, 그 때 게임을 하면서 들었던 노래들과 같이 친하게 지내면서 게임을 하던 남자, 여자 반 친구들까지도 생각이 났다. 무언가 내가 경험을 했던 것들이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방식이 정말 신기한게, 항상 어떤 추억을 생각하게 되면 항상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억 주변의 것들(그 당시의 나의 감정, 당시 유행했던 노래나 패션 그리고 주변 상황들, 친구들과의 대화나 심지어 얼굴표정 같은 행동 등)이 같이 생각나서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게 만든다.

3. 하는동안 만이라도 즐겨보자. 행복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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