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 2025년 1월 20일 사퇴한다

• 코인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개리 겐슬러가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인 2025년 1월 20일에 사퇴하겠다고 한다.

개리 겐슬러

• 2020년 연말, 당시 SEC에서 리플사(社)와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리플 가격이 급락하고(약 40일 동안 원화 기준 859원에서 198원까지 하락), 대형 거래소들에서 리플이 거래 지원이 중단됐던 일이 있었다. 그때부터 약 4년간 계속 SEC와 리플사(社)는소송을 하면서 공방을 이어왔는데, 이제야 싸움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 개리 겐슬러의 사퇴 의사를 밝힌 날, 미국 텍사스 연방 법원이 SEC의 새로운 증권 딜러 정의 규칙을 무효화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SEC의 새로운 증권 딜러 정의 규칙은 '딜러(dealer)'의 의미를 확장하여 정의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 관련 기업도 딜러에 포함될 수 있다. 이 규칙이 적용되면 증권으로 분류된 암호화폐가 생길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나 기업이 딜러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나 기업들에 적용되는 규제가 강해지게 된다.
• 다행스럽게도 미국 텍사스 연방 법원에서는 SEC의 이러한 해석을 SEC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된 암화화폐 관련 적용했던 사항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출처 : 업비트, 2020년 12월 당시 리플(XRP) 가격

• 덕분에 리플 가격은 11월 22일 밤 11시 43분 기준 1,982원으로 약간 내려갔지만, 2021년 5월 이후 원화 기준 2천 원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었다.

출처 : 네이버, 리플 가상자산 정보

트럼프 취임까지는 약 2달이 남았다. 아직까지는 트럼프 당선의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순항을 하고 있는데, 시장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포모(FOMO)로 인한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겠다.

* 위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추천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