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미국, 일본 금리 발표(Feat. 엔-캐리 트레이드)

이제 연말까지 남은 기간은 약 2주. 이번주 19일(목요일)은 미국과 일본의 올해 마지막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나스닥은 어제도 1.24% p 상승하여 20,173.89를 기록하였다. 다만,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의 숫자가 더 많고, 신고가 상태에서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정에 대한 우려가 계속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출처 : FINVIZ.COM, TOTAL ADVANCING/DECLINING ISSUES ON NYSE, Nasdaq and AMEX

---

현재 미국의 금리는 4.75%, 작년 말 5.50% 대비 0.75%p 인하하였고, 일본의 현재 금리는 0.25%로 작년 말 -0.10% 대비 0.35% p 인상하였다. 특히 24년 7월에 일본은 기준금리를 0.10%에서 0.25%로 인상하였는데, 이 당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기도 했었다. 여기서 엔-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

○ 엔-캐리 트레이드

- 엔-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인 일본의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금리 차이로 인해 생기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란 투자자가 엔-캐리 트레이드를 정리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팔고 빌린 엔화를 갚는다.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영향

- 엔화 차입금을 갚기 위한 엔화 매수로 인해 엔화가 강세가 됨.
- 엔-캐리 트레이드로 투자했던 투자 자산을 팔면서 해당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자산을 팔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매도 압력이 강해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

• 현재 미국은 이번 12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데, 시장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금리를 이번에 어떤 이유로 내리지 않는다면 시장에 조정이 올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 청산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시장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서도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물론, 보통 12월과 연말은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경우가 역사적으로 많았고, 아무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개인들의 자산 가격도 많이 올라주는 것이 나를 위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일 테니, 그렇게 연말까지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